가림다와 가림토
다음은 송호국님의 "태고시대의 도술"이란 글 중에 가림다와 가림토에 대한 글입니다. 환단고기 신시본기> 癸는 계이며 亥는 핵이다. 일출지근이다. 해는 지우리, 자는 효양, 축은 가다, 인은 만량, 묘는 신특백, 진은 밀다, 사는 비돈, 오는 융비, 미는 순방, 신은 명조, 유는 운두, 술은 개복이다. 癸啓也 亥核也 日出之根 亥爲支于離 子爲曉陽 丑爲加多 寅爲萬良 卯爲新特白 辰爲密多 巳爲飛頓 午爲隆飛 未爲順方 申爲鳴條 酉爲雲頭 戌爲皆福
가림다와 가림토 환단고기 단군세기> 삼랑 을보륵에게 명하여 정음 38자를 만들어 이를 가림토(加臨土)라 하였는데 그 글은 다음과 같다. 환단고기 소도경전본훈> 단군세기 단군 가륵 2년에 삼랑 을보륵이 정음 38자를 지었는데 이를 가림다(加臨多)라 한다. 표의 문자인 한문이 갑골문자에서 비롯되었다면, 표음 문자인 한글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바로 가림토 문자이다. 그런데 이 가림토(加臨土) 문자는 다른 말로 가림다(加臨多)이다. 가림다! 가림다 이것은 무슨 말인가?
우리는 세종대왕의 한글 이전에 한글의 원형인 가림토(加臨土) 문자를 단군조선 3세 가륵 단군께서 삼랑 을보륵을 시켜 가림토 문자를 만들게 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단군세기에서는 ‘가림토’라 했는데 소도경전본훈에서는 ‘가림다’라고 했다. 가다와 림 그 이유는 무엇일까? 축(丑)은 십이지지에서 5토(五土)이며, 고대 한민족 신교(神敎)에서 가다(加多)인데, 이 다(多)의 분열이 축오토(丑五土)에 의하여 이루어짐으로 가토(加土)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가토(加土)에 림(臨)자를 붙여서 가림토(加臨土)라 한 것이다. 그런데 왜 가토(加土)에 림(臨)자를 붙였을까? 축미(丑未)의 對化작용을 ‘축미태음습토’라고 한다. 전에 살펴보았듯이 축(丑) 방위의 5토가 미(未)의 10토와 對化작용을 함으로 축 5토로 변화한다. 그러므로 이 축5토는 방위로도 5토요 변화로도 5토이다. 그런즉 5+5는 10의 數이다. 그런데 십토(十土)라는 것은 일(一)이 최고도로 발전한 數인즉 이것은 분화하면 서도 수축하는 상이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어머니가 자궁(子宮) 안의 태아의 해산을 위해 자궁을 수축하고 있는 상이다. 림(臨)은 64괘 상으로 림(臨)괘이다. 림(臨)괘는 곤상택하로 곤(坤)은 어머니를 뜻하고 택(澤)은 어머니의 자궁을 뜻한다. 림괘로 보았을 때, 곤은 여성의 성기가 되며 택은 이미 양수를 밑으로 쏟아내고 있는 모양이니 산모가 진통을 하며 아이를 낳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것이다.
계절로 보았을 때 一陽이 시생하는 동짓달이 11월[子]이고 곤상진하인 지뢰복괘 이고, 12월[丑]이 곤상택하인 지택림괘이며, 정월[寅]이 곤상건하인 지천태괘이다. 주역> 림(臨)은 원형이정(元亨利貞)하니 지우팔월(支于八月)하니 유흉(有凶)하니라. 원(元)이란 봄인 인묘진(寅卯辰)의 방위이며, 형(亨)은 여름인 사오미(巳午未)의 방위이며, 리(利)는 가을인 신유술(辛酉戌)의 방위이며, 정(貞)은 겨울인 해자축 (亥子丑)의 방위이다.
그러므로 축(丑)에서 원형이정을 낳아서 일 년의 처음인 봄이 시작되는 것이니, 축(丑)에서 낳아준 생명은 봄을 지나 여름에 이르러 최고로 번성하고 여름의 말인 미(未)에 이르러 소멸하기 시작하는데, 팔월에 이르러 흉하다 한 것은 추수는 팔월한가위에 이르러 완료됨으로 초목의 입장에서 생명의 종지부를 찍는 것은 유(酉)에서 되기 때문이다.
글 : 송호국 (dragonfm@msn.com) 4337. 05.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