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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의 뿌리 가림토 문자

동방존자 2008. 5. 19. 23:18

훈민정음의 뿌리 가림토 문자


 

가림토加臨土는 달리 가림다加臨多로 불린다. 가림토든 가림다든 공통적인 뜻인 가림의 뜻을 가지고 있다. 가림이란 ‘가리다’라는 말로 이것과 저것을 가린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사물과 뜻을 분간하여 명확히 전달하는 문자가 바로 가림토 문자인 것이다.


때문에 가림토 문자의 뜻 하나만 가지고도 우리는 삼광인 환, 단, 한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우리의 철학과 사상과 신앙은 명백히 삼극, 삼광, 삼개, 삼대, 삼도, 삼륜, 삼리, 삼망, 삼물, 삼백, 삼신, 삼성, 삼식, 삼원, 삼일, 삼재, 삼진, 삼청, 삼혼, 삼홀, 삼황, 삼한, 삼혼 등 셋을 분명히 가리면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환桓, 단檀, 한韓은 삼광의 범주에 있으므로 가림의 원리에 따라 하늘의 광명 桓의 음은 명백히 환으로 사람의 광명인 한韓과 구분된다. 만일 우리가 이 가림을 잃는다면, 우리의 사상, 철학, 신앙은 혼란과 무질서 속에 붕괴되어, 그 아류인 유, 불, 선, 서교에 비해 하등 나을 것이 없어지고 말 것이다.


가림다의 가加는 ‘더하다’는 뜻이며 다多는 ‘많아지다’는 뜻이다. 수는 더해지면서 많아지고, 빼면서 줄어든다. 수와 사물은 서로 응해 있으므로 가림다 문자는 수의 원리를 따르므로 삼라만상의 모든 사물을 표현할 수 있는 문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수의 원리란 천부경에 보인 바와 같이 천일天一, 지일地一, 인일人一이 天一, 지이地二, 인삼人三이 되는 원리다. ‘천일, 지일, 인일’이나 ‘천일, 지이, 인삼’은 모두가 삼신을 가리킨다. 전자는 체요, 후자는 용이다. 삼라만상의 자연수는 1에서 10까지의 기본 수로 이루어지며, 이 기본 수는 다시 삼신의 수에서 기원한다.


소도경전본훈에서 밝혔듯 가림토 문자는 이러한 삼신의 원리를 모두 담고 있다. 삼신의 구체적인 변화원리를 집일함삼, 회삼귀일의 원리라고 한다. 하나가 셋이 되고, 셋이 다시 뭉쳐 하나가 되는 원리가 바로 가림토 문자의 뜻인 것이다. 삼신오제본기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삼광 오기가 모두 보고 듣고 느끼고 깨우침에 있고 세상살이가 날로 진화되어 불을 발명하고 말을 하며 글자를 만드니 우승열패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기록을 정리하면 고대인은 모두가 삼광 오기를 모두 듣고 보았으니 이것을 또한 문자의 조자 원리로 삼았다는 뜻이다.


신시본기에 보면 환웅천황께서 웅호양족을 교화하실 때, 고시례가 불을 발명하였고, 신지 혁덕이 녹도문을 발명한 것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태고 문자의 시작인 것이다.

신지씨는 널리 온갖 물건들의 형상을 살펴보고 심사숙고 끝에 문자를 만들었으니 그 형상은 다름 아닌 삼광 오기이며, 그 형상이 일정한 변화 법칙을 가졌음은 당대의 수를 세는 도구인 산목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녹도문은 그 후 변화과정을 거쳤으니 그것이 바로 신전神篆이다. 소도경전본훈을 보면 녹도문 이후 태고의 문자는 여러가지 변화 과정을 거쳤고, 또한 중간에 여러 가지 창의적인 글자가 있어 글자의 진화에 영향을 준 정황을 기록하고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로 신시에는 녹서鹿書가 있었고, 자부에게는 우서雨書가 있었으며, 치우에게는 화서花書와 투전문鬪佃文속이 있었다 하니 이 모두가 그 남은 흔적이요, 복희에게는 용서龍書가 있었고, 단군에게는 신전神篆이 있었다. 소도경전본훈>”


위의 기록을 보면 神篆은 가림토 이전에 생긴 글자임을 알 수 있다. 또 정사년 구년홍수 때 부루태자가 도산회의에서 우사공에게 오행치수지법을 전수하시면서 말씀하신 삼한관경본기 불한세가 상의 다음 기록 ' 왕토전문王土篆文 천부왕인天符王印'을 보면 가림다를 가림토라 부른 까닭을 알 수 있다. 왕토란 삼신의 뜻을 지상에 받아 내려 천왕이 다스리는 삼한관경이요, 가림토의 가리는 신神을 뜻하는 가리嘉利와 음이 같으므로 가림토란 삼신이 강림하는 땅이란 뜻이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림토 문자는 신토神土 문자란 뜻으로 부루태자가 우임금에게 전해준 왕토王土 전문과 대구를 이룬다. 다시 말해 선 한문인 전문은 원 한글인 문자와 대구를 이루고 왕토는 신토와 대구를 이루는 바, 우리는 이 대구의 비교를 통해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신왕종전神王倧佺 사상이다. 단군세기 3세 단군 가륵 기해 원년의 기록을 보면 황제께서 삼랑 을보륵을 불러 신왕종전의 도를 질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삼랑 을보륵은 다름 아닌 황명에 의하여 가림토 문자를 만든 바로 그 인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림토의 가리가 신을 뜻하는 가리嘉利와 같은 뜻임을 알 수 있다. 종전이란 종전선倧佺仙의 약자로서 원시 증산도이며 유불선의 근원이 됨으로 최치원이 말한 풍류 신도다. 신神이란 능히 만물을 생겨나게 하고 각 성을 온전케 하는 존재이며, 왕王이란 능히 덕과 의리로서 세상의 각 명을 편안케 하는 존재다. 

이와 더불어 토에는 조화의 뜻이 들어 있으니, 가림다의 '많을 다多'를 '조화 토土'라고 했던 까닭은, 노자가 말한바 “도는 일을 낳고, 일은 이를 낳고, 이는 삼을 낳고, 삼은 만물을 낳는다.”와 같이 셋이 구비되어야만 비로소 만물이 융성하는데, 이 셋은 반드시 5, 10토의 중재를 받아야만 수와 만물이 분열 발전하게 되므로, 그 이치를 가르쳐 ‘다’를 ‘토’라고 했던 것이다. 그 5, 10토의 이치는 천부경의 ‘일적십거’와 ‘성환오칠’이다. 실제로 가름토 문자에는 신시의 산목算木의 5인 ‘丨’과 10인 ‘X’가 있어 문자의 발전을 조화하고 있다. 

 

좀더 말하자면 수의 발전은 5와 10의 중재를 받아야 발전하는 것이니 이것이 만물의 수를 이룬 것의 총합이 정원正圓 360이다. 이 정원수가 있음으로 말미암아 이 우주의 무한한 자연수가 형성된 것이니, 무한한 자연수는 360의 순환고리를 이루어 개벽과 진화를 반복하게 된다. 수는 5, 10토의 중재를 받아서 작용을 거쳐 분열 발전하며, 다시 수렴 통일을 할 때도 5, 10토의 중재를 받아 수렴을 하는 것이니, 분열은 5토가 주도를 하고, 수렴은 10토가 주재를 한다. 전자의 분열, 발전 과정은 일석삼극一析三極이라 하고, 그 성숙 통일의 과정은 회삼귀일會三歸一이라 하며, 이 순환 과정을 거쳐 완전 통일을 이룬 원자 1이 다시 분열, 발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집일함삼執一含三이라고 한다.

 

수가 발전할 때는 사물이 발전을 하게 되고, 수가 수렴을 할 때는 인간의 정신이 수렴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과 만물의 순환 원리는 천지를 본받은 것이니 이것을 일러 보원普圓, 효원效圓, 택원擇圓의 삼원三圓이라 한다. 때문에 이 삼원이 분열 발전을 하면 360만 대주천大周天을 이루고, 수렴 통일을 하면 정원 360 대원일大圓一을 이루게 되니, 이것이 바로 소도경전본훈에서 이야기한 함회집귀지의含會執歸之意이며 문자의 근원인 것이다.


훈민정음의 모음에 수를 붙인 것은 다음과 같다.


‘ㅗ’는 천일생수의 위다.

‘ㅜ’는 지이생화의 위다.

‘ㅏ’는 천삼생목의 위다.

‘ㅓ’는 지사생금의 위다.

‘ㅠ’는 지육성수의 수다.

‘ㅛ’는 천칠성화의 수다.

‘ㅕ’는 지팔성목의 수다.

‘ㅑ’는 천구성금의 수다.

‘․’는 천오생토의 수다.

‘ㅡ’는 지십성토의 수다.

‘ㅣ’는 독무위수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이 가륵 단군의 가림토 문자를 정리한 것이므로 가림토 문자의 모음의 위수는 위 훈민정음 11모음의 위수 그대로라 말할 수 있다.


우실하 박사가 언급한 리춘득의 ‘훈민정음 모음순위와 하도기원설’에 보면 위 모음은 하도에서 기원한 것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하도는 일삼오칠구는 양이고 이사육팔십은 음으로 동양문화의 근원이 되었는데, 오행의 수리법칙은 하도에서 기원한다.

그런데 필자는 이에 덧붙여 환역과 주역의 원리에서 기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소도경전본훈에 의하면 환역은 체원용방體圓用方이며, 주역은 체방용원體方用圓이다. 체원용방에 의하여 나온 모음이 생모음 ‘ㅗ, ㅜ, ㅏ, ㅓ’로 각기 ‘일, 이, 삼, 사’고, 이의 반대인 체방용원에 의하여 나온 모음이 성모음으로 ‘ㅠ, ㅛ, ㅕ, ㅑ’이며 각기 수로는 '육, 칠, 팔, 구'다. 체원용방과 체방용원은 서로 상대되는 것이므로 바라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생모음과 성모음의 체용은 서로 바뀌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네모(방)를 체로 보고 그 안에 있는 원을 용으로 보고, 그 방과 원이 정방위에서 서로 마주 보이는 모습을 북수1, 남화2, 동목3, 서금4의 순서대로 옮기면 생모음의 순서와 같아진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 체를 바깥의 원으로 용을 원안의 네모로 보았을 경우 원과 방이 정방위에서 서로 마주보이는 모습은 성모음과 같다. 역이란 일월의 변화원리이며, 변화는 안에서 바깥으로 이루어지는 양변화와 바깥에서 안으로 이어지는 음변화가 있는데 이것을 태극운동이라고 한다.


환역은 신지 혁덕이 남긴 것이며, 주역을 만든 이는 태호 복희씨다. 복희씨의 팔괘는 삼효로 구성되어 있다. 삼효는 삼신를 대변하며 팔괘는 팔음팔양운동을 하는 팔방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 그 3, 8은 또한 동방을 상징하는데 가림토 문자는 38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음조차 ‘․, ㅣ, ㅡ’의 3모음과 ‘ㅗ, ㅜ, ㅏ, ㅓ, ㅠ, ㅛ, ㅕ, ㅑ’의 8모음의 구조로 되어 있다.


가림토 자음의 경우도 그 기원은 신시 건국시대까지 올라간다. 소도경전본훈에 "유기에 이르되 신령스러운 글자 획이 일찍이 태백산 청암의 벽에 새겨져 있었는데 그 형상이 'ㄱ'과 같으니 세상에서 일컫기를 신지 선인이 전한 것이라고 하였다. 소도경전본훈>"라고 하였음이 그 증거이다. 그러므로 가림토 문자 자음의 기원은 신지 혁덕의 녹도문이다.


신지혁덕은 만물의 형상과 변화 원리를 참조하여 녹도문을 만들었으니, 역시 그의 전통을 이은 가림토의 자음도 앞서 알아본 모음의 조자 원리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사물의 수와 형상 그리고 변화의 원칙을 담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ㄱ'을 글자의 시초로 삼기도 하는데 그 획이 곧은 것 하나에 굽은 것 둘의 꼴이다. 그 뜻에는 관리하여 통제하는 모습이 담겨 있고 그 꼴과 소리는 계획된 뜻에서 나온 듯하다. 소도경전본훈>"의 기록은 가림토 자음이 일정한 원칙 즉 곧 일체 삼용, 음양 오행의 원칙이 있었음을 암시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훈민정음의 경우 ‘ㅇ, ㅁ, ㅿ’은 원방각으로 천지인을 상징한다. 그리고 전에 모음이 오행 사상을 따르고 있는 것과 같이 자음에서 오행사상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수: ‘ㅇ, ㆆ, ㅎ’, 화 : ‘ㄴ,ㄷ,ㅌ’, 목 : ‘ㄱ,ㅋ,ㆁ’, 금 : ‘ㅅ,ㅈ,ㅊ’,토 : ‘ㅁ,ㅂ,ㅍ’


한글의 경우 된소리는 ‘ㄲ, ㄸ, ㅃ, ㅆ, ㅉ’과 같이 자음을 반복하여 쓰는데, 이것은 훈민정음의 된소리 법칙을 따른 것이다. 이 경우 가림토 문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ㅈ, ㅇ, ㄱ, ㅍ’ 위에 ‘ㅡ’를 더함으로서 된소리 ‘ㅉ,ㆀ,ㄲ,ㅍㅍ’를 표현하였다. 이것은 가림토 문자가 당시의 숫자인 산목의 영향을 받은 것인데, 산목에 있어서는 ‘ㅡ’이 숫자 1과 같다. 그러므로 가림토 문자는 자음 위에 숫자 ‘ㅡ’을 더하여 편리하게 된소리를 표현한 셈이 된다. 그런 까닭으로 가림토의 된소리 법칙은 가림토의 가加자가 더하다는 의미로서 수의 원리를 따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훈민정음은 가림토의 숫자를 눈에 보이게 형상화한 것일 뿐 가림토와의 차이는 전혀 없다 하겠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바로 ‘ㅆ’이다. 가림토의 ‘ㅅ’의 된소리는 훈민정음 된소리 ‘ㅆ’이 횡으로 나열한 것과 달리 ‘ㅅ’위에 ‘ㅅ’을 종으로 올린 모습인데, 이것이 다른 가림토의 된소리 법칙인 ‘ㅅ’위에 ‘ㅡ’을 쓰지 않은 이유는 ‘ㅈ’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그러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림토의 ‘ㅅ’의 된소리되기는 훈민정음이 가림토에서 왔다는 명백한 증거가 되는 것이라 하겠다.


기타 모음의 불규칙 배열 ‘•, ㅣ, ㅡ, ㅏ, ㅓ, ㅜ, ㅗ, ㅑ, ㅕ, ㅛ, ㅠ’에 대하여는 상생과 더불어 낙서의 상극 원리를 담고 있음을 필자의 '모음의 이상한 배열속에 숨은 우주의 비밀'에서 밝혔음으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다만 자음에 있어서 한가지 덧붙여 가림토 문자 27자음이 환역의 28수에서 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환역은 29수이나 태원 일점을 제외함으로 28점이며, 소도경전본훈에 의하면 28수란 하나의 커다란 허무공虛無空이 짐짓 의지한 체體다. 여기에서 우주역의 체용사상이 시작되었으니, 가림토는 그 조자원리에서 부터 천지인의 체용 변화 원리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정황이 있다. 환역은 가장 중요한 수水, 토土 두점이 있으니 그것은 정중앙과 정북쪽의 두 점이다. 그 중에 태원은 일점으로 귀공하였고, 나머지 한 점은 가림토의 3, 8 모음은 합하면 11이니, 이것은 십십일일지공으로 만물의 생명이 통일된 일점 태극수와 같으니, 이 일점은 이십팔수의 뿌리 자리가 된다.


역사적으로 삼랑 을보륵의 가림토 문자는 정음 38자라고 하였고, 세종대왕도 또한 한글을 훈민정음이라고 하였다. 훈민은 백성을 훈육한다는 뜻이므로 이를 제하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28자는 바로 정음 가림토가 된다.


근원은 소도경전본훈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집일함삼과 회삼귀일의 원리다. 이것을 좀더 이야기 하자면 ‘삼신-> 삼한-> 삼진’의 원리이니 신도의 원리이며, 역사의 법칙이다.


그 법칙의 결론이 다름 아닌 림臨이다. 림은 ‘강림降臨, 군림君臨’의 약자다. 진한인 단군이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에 군림하는 것이며, 삼신이 우리 몸에 강림하여 ‘성, 명, 정’이 되는 이치이며, 10토가 38목인 진방의 땅에 강림하는 이치라 하겠다.

 

태고시대의 도술로서 보면 가림다加臨多의 가다加多는 축丑을 뜻한다. 5축토丑土와 10미토未土는 대화작용을 하여 인간과 만물의 분열과 성숙을 이루는 종축이므로 가림다는 태초에 삼신이 이 땅 가림토에 강림하여 인간 씨앗을 퍼트린 것을 말한다. 그 역사는 5축토의 강림에 의하여 진행된 일석삼극의 과정이므로, 그 과정을 거쳐 무한 분열 발전한 현대 인간 문명의 결실은 반드시 10미토의 강림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삼신이 거하시는 곳은 광명의 땅이므로 10미토가 강림하는 가림토는 대한이며 이 과정을 회삼귀일의 역사라 한다.

 

지금까지 글을 보고 혹자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도경전본훈에 "태초에 옛 것을 전함이 다만 입과 혀에만 의존하다가 오랜 후에 그 꼴을 그림으로 그리고 다시 그것을 변경하여 글자를 만들었으니, 대개 문자의 근원은 나라 풍속이 무엇을 존중하며 믿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소동경전본훈>"고 기록하였으니 우리의 문자는 삼신일체상제님을 신앙하는 것으로 그 원형의 틀이 이미 정해졌다 할 것이다.


참고자료 : 개벽실제상황, 환단고기, 우주변화의 원리, 훈민정음 해례, 오리엔탈리즘의 해체와 우리문화 바로 알기


글 : 송호국( nokjisa@naver.com) 4339. 6. 22.


자료출처 : 치우천황(http://cafe.naver.com/jaoji.cafe)

 

(펀)


(4) 단군조선의 문화

① 가림토 문자

단군조선시대에는 선대인 배달국으로부터 계속 사용해온 진서(眞書), 즉 녹도문자가 있었다.

그러나 배움이 부족한 일반 백성들이 녹도문을 사용하기는 쉽지가 않았다.

또 음문자이며 만물을 형상화한 뜻글자인 녹도문만으로는 완전한 문자체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렇게 해서 제3대 가륵단군 경자2년(기원전 2181년)에 단군조선의 문자인 가림토(加臨多) 문자가 탄생하게 되며,

가림토 문자(38자)를 토대로 더 쉽게 정리하여 4177년 뒤 재창조된 것이 바로 훈민정음(28자)이다.

② 가림토 문자는 훈민정음의 원형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가림토 문자는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한글의 원형이다.

그리고 근세조선 시대 세종 때에 이르러 훈민정음(訓民正音) 28자로 재창제 되었으며, 최근에는 주시경 등에 의해 24자로 재정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림토는 단군조선의 강역이었던 일본에도 전해져 신대문자(神代文字)인 아히루(阿比留)문자가 되었다.

또 가림토 문자는 단군조선의 분국이었던 몽고로 건너가 "파스파"란 고대문자가 되었으며,

배달국의 분국이 있었으며 그 후예들이 살고있는 인도로 건너가 산스크리스토 알파벳과 구라자트 문자의 원형이 되었다.

▶ 가림토 문자 창제동기

단군조선 제3대 갸륵단군 경자2년(B.C, 2181년)에 갸륵 단제께서 하신 말씀은 다음과 같다.

"아직 풍속은 하나같지 않았다. 지방마다 말이 서로 틀리고 형상으로 뜻을 나타내는 진서(眞書)가 있다해도 열 집 사는 마을에도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백리 되는 땅의 나라에서도 글을 서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삼랑 을보륵에게 명하여 정음 38자를 만들어 이를 가림토(加臨多)라 하니 그 글은 다음과 같다.

http://cafe.daum.net/121315 "


<한단고기 - 단군세기>

▶ 훈민정음 재창제의 증거

① 언문은 모두 옛 글자를 본받아 되었고, 새 글자는 아니다<非新字也>. 언문은 전조선 시대에 있었던 것을 빌어다 쓴 것이다. (세종실록 103권 ; 세종 23년에 발표한 글)

② 이 달에 상감께서 친히 스물여덟자를 지으시니, 그 자는 고전(古篆)을 모방한 것이다.(세종실록 25년 ;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첫 발표문)

③ 언문은 모두 옛글자를 근본삼은 것으로 새로운 글자가 아니며 곧 자형은 비록 옛날의 전문을 모방했더라도 용음과 합자가 전혀 옛것과 반대되는 까닭에 실로 근거할 바가 없는 바입니다.

(한글 재창제를 반대하는 최만리와 당대 유학자들의 집단 상소문 중에서)

▶ 해외에 남아있는 가림토 문자의 흔적들

그러나 가림토 문자의 흔적들은 한단고기 뿐 아니라 일본, 인도, 몽고 등 단군조선의 강역이었던 나라들에 풍부하게 남아 단군조선 시대와 그 영향력을 지금도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다.

다만, 우리만 가림토 문자의 존재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을 따름이다.

▶ 일본의 신대(神代)문자

일본에는 한글을 닮은 고문자가 있다.

대마도의 아히루 가문에서 전해져왔기 때문에 아히루 문자라고 하며 신들의 시대에 신들이 쓰던 문자라 해서 신대문자라고 한다.

신대문자는 지금도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 대마역사 민속자료관과 일본의 국조신인 천조대신을 모신 이세신궁 등에 아직 보관되어 있다.

일본 이세신궁에 소장된 신대문자의 기록은 서기 708년의 유물이다.

서기 700년 무렵은 대조영이 고구려 멸망 후 발해를 건국했을 무렵이며, 세종대왕은 1446년에야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단군조선 시대가 신화였고, 가림토 문자도 한단고기에 나왔으니 믿을 수가 없다고 전제한다면, 1446년의 훈민정음에서 708년의 신대문자가 나왔다고 말할 수는 없고, 그렇다면 일본의 신대문자에서 훈민정음이 나왔는가?

실제로 일본의 오향청언(吾鄕淸彦 고쿄 기요히코)이란 학자 등도 708년의 신대문자의 유물을 증거로 들면서 "일본의 신대문자가 조선으로 건너가 훈민정음을 낳게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한단고기가 세상에 나오고 그것을 연구한 결과, 자신의 "일본의 아히루 문자가 조선 훈민정음의 뿌리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신대문자의 원형인 원시한글이 한단고기에 수록되어 있다."고 인정했다.

일본의 천황가 자체를 비롯, 일본이 단군조선이래 한국인이 건너가 세운 나라라는 것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일본인들에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그것을 인정하기를 기본적으로 꺼릴 뿐 아니라 오히려 기회만 있으면 거꾸로 왜곡하려고 애를 써왔다.

그런데 그런 풍조 속에서 일본의 학자가 그때까지 자신의 주장을 뒤엎고 가림토 문자에서 일본의 아히루 문자가 나왔고 그 뿌리임을 학자적 양심으로 인정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정통 사학계와 국어학계에서는 아직도 "훈민정음이 세종대왕 혼자서 만들었는지 신하들과 함께 만들었는지" 논쟁 중인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가림토 문자는 단군조선의 역사적 실제를 입증해준다.

단군조선이 있었다면 단군할아버지도 실제하셨던 민족의 조상임을 믿을 수 있고, 가림토 문자가 발견되는 곳은 단군조선의 강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단군조선의 가림토가 일본에 보급되어 아히루 문자가 된 것이다.

▶ 인도의 구자라트 문자

인도의 남방 구자라트 주에서 쓰이는 문자는 우리의 한글과 흡사한데 자음은 상당수가 같고, 모음은 10자가 꼭 같다.(ㄴㄷㅌㅇㅁㅈㅂ 그리고 ㅏㅑㅓㅕㅗㅛㅡㅣ등)

이 지역은 배달국 시대 우리 민족이 인도로 이동해가서 세운 인더스 문명의 주인공 드라비다족의 후예가 사는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자라트인들이 사용하는 타밀어에 문자뿐 아니라 발음과 뜻이 비슷한 단어들(나-난/너-니/엄마-엄마/아빠-아빠/보다-봐/날-날/오다-와/나라-나르/너 이리와-니 잉게와 등)이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편 산스크리스트어 알파벳은 우리가 국민학교 때 배운 한글과 너무나 흡사하고 (찌커거.., 쪄쳐져..., 떠터더..., 뻐퍼버..., 셔허), 우리 한글처럼 "ㄱ"에서 시작해 "g"으로 끝난다.

▶ 영어와의 관계

가림토 문자에는 X O M P H I 등 알파벳의 자모도 여러 개 보인다.

가림토 문자가 4177년 전에 만들어진 반면, 알파벳의 역사는 겨우 3000년을 넘지 못한다.

제후국의 왕 또는 어떤 지역의 우두머리를 나타내는 말인 한(汗)은 하늘을 뜻하는 글자인 한(桓)에서 나온 이름이다.

즉 한(桓)에서 한(韓), 한(漢), 한(汗)이 나온 것이다.

또 한(汗 : HAN)이 몽고로 건너가 칸(KAN : 징기스칸)이 되었으며, 징기스칸의 유럽 정복 때 서구로 건너가 킹(KING)이 되었으며, 그후에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하버드대학에서의 연구결과로도 발표된 바 있다.

이와 같은 식으로 우리말과 우리의 고문자는 한단시대의 영역을 통해 전세계로 전파되면서 각 지역의 독특한 환경과 조건들에 따라 변화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는 것이다.


한국 고대사 http://cafe.daum.net/12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