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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토 자음 27자의 의미

동방존자 2008. 5. 19. 23:38

가림토 자음 27자의 의미

 

가림토 자음의 총수는 27자다. 이 27자가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이 27자의 뜻은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삼신사상이다. 27은 3*3*3으로 이루어진다. 3을 자승하면 9가 되고, 9를 삼승하면 27이 된다. 9는 최대 분열수이니 전 우주를 뜻하는 9천과 구천을 통치하는 9천 상제를 뜻하며, 아울러 9주로 이루어진 천하와 9주를 통치하는 9황,9한을 뜻한다. 27은 이를 다시 삼수의 원리에 따라 셋으로 세분한 것이니, 세분이란 본체를 받들어 용사한다는 뜻을 갖는다.

 

둘째는 28수 사상이다. 환역은 29수이나 태원 일점을 제외함으로 28점이며, 소도경전본훈에 의하면 28수란 하나의 커다란 허무공虛無空이 짐짓 의지한 체體다. 여기에서 우주역의 체용사상이 시작되었으니, 가림토는 그 제자원리에서 부터 천지인의 체용 변화 원리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정황이 있는 것이다. 환역은 가장 중요한 수水, 토土 두점이 있으니 그것은 정중앙과 정북쪽의 두 점이다. 그 중에 정중앙의 일점 바둑판의 천원과 같으니 셈하지 않으며, 나머지 한 점은 정북의 일점이니 이십팔수가 처음 시작하는 자리인 태원이 된다. 태원은 원래 그 뜻하는 바가 우주 운동의 뿌리로서 우주의 본체를 상징함으로 가림토에 있어서는 11모음이 된다. 다시 말하면 가림토의 3, 8 모음은 합하면 11이니, 이것은 십십일일지공으로 만물의 생명이 통일된 일점 태극수와 같다. 

 

이를 천부사상으로 보면 천부경의 "일적십거一積十鉅 무궤화삼無匱化三"이며 삼한관경본기 마한세가 상의 "일적이음립一積而陰立 십적이양작十積而陽作"과 같다 하겠다. 정리를 하면 양보다 음이 항상 앞서는 것이니 양인 자음을 생성한 근원은 음인 모음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열상으로 가림토 모음이 자음에 앞서는 것이며 가림토 자음의 첫자리는 공맞아 없으니 이것은 모음이 자음을 생성한다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그리고 11모음 중에서 굳이 태극점을 찾으라 한다면 '.'이 될 것이다. 또 양과 음은 서로가 시종이 됨으로 양이 음으로 통일되는 첫 모습은 'x'가 된다. 그러므로 자음의 첫 글자는 'x'이며, 신목의 '10'을 뜻하는 'ㅡ'과 'ㅣ'이 만나는 'x'의 정중앙 '.'이 바로 가림토 모음의 첫 글자 '.'다. 

 

영문 'ㅌ'의 좌우를 바꾸어 놓은 모습의 가림토 자음 두번째 글자는 '三'과 'ㅣ'이 더해진 글자이니 '집일함삼'하고 '회삼귀일'하는 것을 뜻한다. 그 'ㅣ'가 '三'의 가운데로 온 글자 '왕王'은 '천지인'의 중심으로서 천신을 대신하여 천하를 다스리는 임금을 뜻하니 이는 '임壬'에서 온 글자다. '임壬'은 북방을 뜻하는 천간이니 태극수를 뜻하며 원래 무극을 계승한 것으로 인사에 있어서는 무극제와 짝이 되는 태극제이다. 역의 원리로 말하면 무극은 우주 운동의 근원이고 태극은 우주 운동의 본체이니 수로 말하면 무극은 '10'이고 태극은 '1'이다. 가림토 자음의 첫 두 글자의 소리는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 배열이 의미하는 바는 그 의미가 이와 같이 명백하니, 이는 우리 한민족의 원래 신앙 세계를 반영한 것이라 할 것이다. 

 

글 : 송호국(nokjisa@naver.com) 5905. 9. 18.

 

참고자료 : 환단고기, 우주변화의 원리, 개벽실제상황

 

자료출처 : 네이버 치우천황 카페 

 

위 글은 훈민정음의 뿌리 가림토 문자 중에서 5905. 9. 18 날자로 수정하면서 크게 수정한 부분만 따온 것입니다